시계꽃의 종류 (청시계꽃, 자주시계꽃, 큰잎시계꽃 등)

시계꽃의 종류

 

시계꽃(Passiflora)은 독특한 모양의 꽃과 덩굴성 특성으로 유명한 열대 및 아열대 식물입니다. 일부 종은 열매인 패션프루트를 생산하며, 관상용, 약용, 식용으로 널리 활용됩니다. 약 500여 종이 있으며, 꽃잎이 시계 모양을 닮아 이름이 붙었습니다.

 

 

1. 시계꽃의 종류

 

1. 청시계꽃 (Passiflora caerulea)

 

가장 널리 알려진 종으로, 파란색과 흰색 꽃이 특징입니다. 내한성이 강하며, 온대 기후에서도 잘 자랍니다.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2. 자주시계꽃 (Passiflora edulis)

 

열매인 패션프루트(Passion Fruit)로 유명합니다. 두 가지 변종이 있으며, 보라색 열매를 맺는 보라시계꽃(P. edulis var. edulis)과 노란색 열매를 맺는 노란시계꽃(P. edulis var. flavicarpa)가 있습니다.

 

3. 큰잎시계꽃 (Passiflora quadrangularis)

 

대형 열매를 맺으며, 그라나디야(Granadilla)라고도 불립니다. 크고 화려한 꽃과 큰 열매로 유명합니다. 주로 열대 지방에서 재배됩니다.

 

4. 붉은시계꽃 (Passiflora coccinea)

 

붉은색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5. 세손가락시계꽃 (Passiflora trifasciata)

 

잎에 독특한 세 가지 색깔의 무늬가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주로 재배됩니다.

 

6. 바나나시계꽃 (Passiflora mollissima)

 

바나나 모양의 열매를 맺으며,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남미 원산으로, 열대 고산지대에서 잘 자랍니다.

 

7. 풍뎅이시계꽃 (Passiflora foetida)

 

작은 열매를 맺으며, 덩굴 전체에 끈끈한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먹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덩굴에서 약간 독특한 냄새가 납니다.

 

2. 청시계꽃 (Passiflora caerulea)

 

생김새

 

꽃은 직경 7~10cm 정도로 크고, 파란색과 흰색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져 있으며, 깊은 녹색을 띕니다.

 

서식지와 성장 조건

 

남아메리카 원산이며, 온대 기후에서도 잘 자랍니다. 내한성이 뛰어나 -10°C 정도의 추위도 견딜 수 있어 재배가 쉽습니다.

 

용도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으며, 정원이나 울타리 장식에 적합합니다. 약용으로도 쓰이며, 신경 안정과 불면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매

 

주황색의 작은 열매를 맺으며, 먹을 수 있으나 다른 시계꽃 열매에 비해 맛은 덜합니다.

 

3. 자주시계꽃 (Passiflora edulis)

 

꽃과 덩굴

 

꽃은 직경 5~7cm로 보라색, 흰색, 자주색의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습니다. 덩굴성 식물로 빠르게 자라며, 지지대를 타고 올라갑니다.

 

열매

 

달걀 모양의 열매를 맺으며, 크기는 4~8cm 정도입니다. 보라색 열매를 맺는 변종(P. edulis var. edulis)과 노란 열매를 맺는 변종(P. edulis var. flavicarpa)이 있습니다. 열매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으로 생과, 주스,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서식지와 성장 조건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선호하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용도

 

열매는 비타민 A와 C,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습니다.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많아 정원과 온실에서 재배됩니다.

 

4. 큰잎시계꽃 (Passiflora quadrangularis)

 

꽃

 

꽃은 매우 크고 화려하며, 직경 10~15cm에 달합니다. 흰색, 보라색, 분홍색의 아름다운 색 조합을 가지며, 독특한 형태로 관상용 가치가 높습니다.

 

열매

 

열매는 가장 큰 시계꽃 열매로, 길이가 15~30cm에 달할 정도로 큽니다. 노란색 또는 녹색 껍질을 가지며, 안쪽의 하얀 과육과 젤리 같은 씨앗 부분은 달콤한 맛이 나며 식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라나디야(Granadilla)라고도 불립니다.

 

잎과 덩굴

 

큰 타원형 잎을 가지며, 열대 덩굴성 식물로 빠르게 성장합니다. 사각형의 줄기가 독특한 외형적 특징입니다.

 

서식지와 성장 조건

 

남아메리카 원산이며, 따뜻하고 습한 열대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충분한 햇빛을 필요로 합니다.

 

용도

 

열매는 생식, 주스, 디저트 등에 사용되며,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꽃과 덩굴은 정원이나 울타리를 장식하는 데 적합합니다.

 

5. 붉은시계꽃 (Passiflora coccinea)

 

꽃

 

직경 약 8~10cm의 화려한 붉은색 꽃을 피우며, 꽃잎과 꽃받침이 대칭적으로 배열되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꽃은 벌과 새, 특히 벌새를 유인하여 수분을 돕습니다.

 

잎과 덩굴

 

짙은 녹색의 타원형 잎을 가지며, 길고 강한 덩굴로 성장합니다. 성장 속도가 빨라 울타리나 구조물 장식에 적합합니다.

 

서식지와 성장 조건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 원산으로,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햇빛이 풍부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추위에 약하므로 서리 없는 지역에서 재배해야 합니다.

 

용도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화려한 꽃으로 정원이나 온실을 장식하는 데 적합합니다. 벌새와 나비를 유인하여 생태적 가치를 높입니다.

 

6. 세손가락시계꽃 (Passiflora trifasciata)

 

잎

 

이름처럼 잎이 세 갈래로 나뉘며, 잎에는 녹색, 은색, 자주색이 조화된 독특한 무늬가 있습니다. 잎의 화려한 색감은 이 식물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꽃

 

꽃은 비교적 작고, 흰색과 보라색의 섬세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시계꽃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대칭 구조를 가집니다.

 

덩굴

 

덩굴성 식물로 빠르게 자라며, 다른 구조물을 타고 올라갑니다. 장식용으로 울타리나 화분에 적합합니다.

 

서식지와 성장 조건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햇빛이 적당히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필요합니다. 추위에 민감하여 온실에서 키우거나 화분에 심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도

 

잎의 무늬와 덩굴성 특성으로 실내외 관상용으로 적합합니다. 정원이나 실내 공간에 열대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6. 바나나시계꽃 (Passiflora mollissima)

 

꽃

 

꽃은 크고 길쭉하며 분홍색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꿀을 많이 생성하여 벌과 새를 유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열매

 

열매는 길쭉한 바나나 모양으로, 길이가 약 10~15cm에 달합니다. 황금빛의 과육은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나며 생과, 주스, 잼 등에 사용됩니다. 열매는 "바나나 패션프루트"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잎과 덩굴

 

잎은 부드럽고 타원형이며, 짙은 녹색을 띱니다. 덩굴은 빠르게 자라며 높은 구조물을 타고 올라갑니다.

 

서식지와 성장 조건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역으로, 열대 고산지대에서 잘 자랍니다. 서늘하고 습한 환경을 선호하며, 10~20°C 사이의 온도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적당한 햇빛이 필요합니다.

 

용도

 

열매는 식용으로 널리 재배되며, 상업적 가치도 높습니다. 꽃과 덩굴은 정원이나 울타리 장식에 적합합니다.

 

8. 풍뎅이시계꽃 (Passiflora foetida)

 

꽃

 

직경 약 4~5cm로, 흰색 꽃잎과 자주색 중심부가 조화를 이룹니다. 작은 크기이지만 매력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매

 

열매는 작은 공 모양(직경 약 1~2cm)으로 익으면 노란색에서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열매는 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나며, 생식이나 주스 재료로 사용됩니다.

 

잎과 덩굴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지며, 끈끈한 털이 덩굴과 잎을 덮고 있어 곤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덩굴성 식물로 다양한 구조물을 타고 올라갑니다.

 

서식지와 성장 조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며, 특히 남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강한 햇빛과 고온 다습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독특한 점

 

줄기와 잎에서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어 이름에 "foetida(악취나는)"가 붙었습니다. 열매는 먹을 수 있지만 덩굴 일부는 독성을 가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용도

 

열매는 지역 주민들에게 간식이나 자연식품으로 인기입니다. 식물 자체는 땅을 덮는 덩굴로 토양 고정에 사용되며, 꽃은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